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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형만 배워야 하는 게 아니다? 주말 대박
    카테고리 없음 2020. 1. 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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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며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는 사람이지만 글을 다 쓰고 맞춤법 검사를 하면 교정해야 할 내용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시험은 못봤지만, 한국어 능력평가를 보게 된다면 사실 자신이 없습니다. 특히 IT와 자동차에 대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정보의 정합성이 중요하지만, 정보이전의 맞춤법, 사실 한글로부터 자신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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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유튜브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GOD 리더 박준형은 한국계 미국인이고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 살았기 때문에 한국어가 조금 서툰 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매력의 일부가 되어 유튜브 채널 와소프망으로 말을 보복데마다 0개국어라는 자막이 나오고 시청자를 웃게 만듭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아무래도 편집에서 한국어 실수를 하는 것을 막고 있지만, 사실 저도 그냥 와케맨을 보고 웃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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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나뿐만 아니라, 드디어 한국어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없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고 특히 은어와 축을 많이 사용 10대에서 그 문제는 더 심각한 것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최근 MBN에서는 한국어 실력이 2%부족한 연예인을 모아 게임을 통해서 한국어를 알아 가는 주말 예능을 시작했습니다. 4월 27일 토요일부터 매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될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바로 줄리안 라면 정음입니다.


    국경을 넘는 패널만 봐도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대략 예상됩니다. 아나운서 출신의 김 성주와 박준형이 MC로 샘 해밍턴, 조너단, 차얼, 오스틴 강, 그리고 은지원(?)이 패널입니다. "패널은 외국인이지만, 은지원만 한국인이지만 사실 다른 패널과 함께 있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보기 전에 어떤 느낌일지 대충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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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은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되었습니다. 방송 전체가 이렇게 쉬운 문제로만 구성된 줄 알았는데 그건 큰 착각이었어요. 은지원은 정말 "금상첨화"라는 사자성어를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정말 모르는 건지 모르겠지만 한국인보다 사자성어를 더 잘 아는 외국인이라는 컨셉 자체가 재미있고 유쾌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더욱 전설같은 두뇌 풀가동이라는 표현이 여기서도 등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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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본격적으로 팀을 나누어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1라운드 게임은 속담, 그리고 키욧스프니다. 8명의 사람 중 5명이 10초씩 차례로 그림을 그리고 나머지 3명의 사람이 정답을 맞히는 것입니다. 위의 그림이 무슨 그림인지 짐작이 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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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을 맞히는 분들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셨지만, 사실 이정도는 어느정도 그림을 통해 유추가 가능했습니다. 정답을 알면서도 패널끼리 투덜대는 모습 자체가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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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당황하게 되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고 말하곤 합니다. 아마도 "이 기르는 개에 손을 물린다"는 속담을 그리기 위해 도끼 대신 토끼를 자신있게 그리는 삼하민턴을 보고 뒤에 그림을 그리는 권혁수씨가 얼마나 당변을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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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든 상황을 만회하려고, 토끼를 지우는 스윙스와, 토끼를 다시 그리는 오스틴을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말끔히 치워준 박준형을 보면서 가슴속 고구마가 소화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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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만 정음으로 속담 다음으로 진행된 게임은 명화 초성 퀴즈였습니다. 세계 명화는 나와는 잘 모르지만, 학창시절부터 가장 좋아했던 구스타브 "클림트의 키스 명화를 보고, "w"로 시작하는 명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딱 봤을 때 허리밖에 떠오르지 않았거든요. 100초 동안 생각지도 못한 여러 명사들이 뛰어나왔습니다.


    。잘생김,허락,훈녀,흥분,형수?),한번(?)등 상상도 못할 말이 튀어나왔어요. 주말 예능답게 온 가족이 모여서 함께 정답을 맞추며 즐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을 보니, 저보다 이분들이 더 많은 초성을 듣고 있다는 것에 내심 놀랐습니다. 역시 집단 지성의 힘은 놀라워요. 그리고 그림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재밌게 놀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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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w"로 시작하는 첫 목소리가 얼마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문제가 끝나고 정답을 보니 이렇게 많은 단어가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습니다. 우리는 매일 자주 쓰는 표현만 사용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 후로도 여러 명화가 나왔는데, 글씨를 많이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이 쓴 글씨를 많이 보고, 표현을 많이 익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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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번째 게임의 이름은 "우리의 목소리를 찾아 지 르-"입니다. 한국어를 보여주고 그 뜻을 맞추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단어가 나와서 놀랐어요. 처음 위의 표현을 들었을 때,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많은 분들이 안좋은 일을 당하셨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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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주의 발연이 섞인 힌트를 봐도 도저히 정답이 유추되지 않았고, 답을 봐도 이게 정답인지 알 수 없었죠. 한글로는 어려운 말이 많을 줄 알았는데, 정답을 봐도 모르는 게 많다니 새삼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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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단어에 대해서도 전혀 정답을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답을 보면, '오,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아름다운 표현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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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죽이기 위해 보는 주말 오락 프로그램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나도 모르게 웃고 있는 것을 보고 MBN 훈만 정음 패널과 박준형 김성주 MC의 선택이 적절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한국어를 배운다는 것도 좋았지만, 한국어로 할 수 있는 게임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신기했고, MT에 가거나 할 때, 이런 게임에서 다같이 재밌게 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사람이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엿볼 수 있고, 정답 유무와 상관없이 다같이 재밌게 놀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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